희안한 세상

특이한 묘비명들-

유리* 2012. 6. 3. 14:20

  미국 인디애나주의 페어마운트  제임스딘 묘비가 도난당한 적이 있는데

     묘비색이  핑크색입니다  

    제임스딘의 가족의 선택에 따라 분홍색의 화강암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이유인 즉슨 제임스딘 가족의 개인적 취향 때문이라는 단순한 이유라고 하네요

 

    오스카와일드 묘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키스 자국을 남긴다고 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선승(禪僧) 중에 '모리야 센얀'이란 이가 있었다는데
    그는 이렇게 새겼답니다.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줘.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모르니까~"

    또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우'는
    "내,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우리가 즐겨듣는 생활성가 "귀천"의 노랫말이 된,
    같은 제목의 詩를 쓴 '천상병'시인은
    "귀천(歸天)",즉 하늘로 돌아간다고 썼다는데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씀하셨겠지요?
    -그런다고 하셨으니까요.

    또 하나 재미있는 건,
    '걸레스님'으로 유명했던 중광(重光)스님 있지요?
    그 분은 어떻게 썼는지 아십니까?
    아주 짧게," 에이,괜히 왔다 "라고 썼다는데
    그만큼 허무했다는 거겠지요.
 
    그 외에 비교적 짧은 것들로는
    소설가 '헤밍웨이'의 "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다 "
    작가 '스탕달'의 "살고,쓰고,사랑했다"
    예언가이며 大학자였던 '노스트라다무스'의
    "후세 사람들이여,나의 휴식을 방해하지 마시오"등이 있으며  

    조금 긴 것들로는
    영국 근대소설의 아버지라 칭송받다가,47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헨리필딩'의
    "영국은 그가 낳은 자식을,그 가슴에 안지 못 함을 슬퍼한다"가 있고
    러시아의 문호(文豪)'니콜라이 고골리'의 묘비에는
    "고골리는 죽었다.
     그는 러시아人이었다.
     그 손실이 너무 잔인하고 갑작스러워,우리는 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라고 적혀있다니
    후세 사람들이 얼마나 그들을 자랑스러워했는지,짐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이들은 아니지만,
    '미셀 트루니에'라는 이는
    "내 그를 찬양했더니 그대는 그보다 백배나 많은 것을 내게 갚아주었다.
     고맙다,나의 인생이여!!"라고 적었고

    '메사추세스'라는 이는
    "여기에 있는 모든 것들은 바로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들이다.
     먹는 사람도 없고,설거지할 것도 없으니..." 였습니다


   좀 특이한 것으로 생전(生前)에 미리 자신의 묘비명을 준비해둔 사람이 있다던데  
   그들 중에 소설가 '공지영'은
   "나 열렬히 사랑했고,상처 받았고,좌절했고,슬퍼했으나
     그 모든 것을 열렬한 가슴으로 받아들였다"랍니다.

    끝으로 세기의 여간첩으로 유명했던 '마타하리'라고 아시지요?
    그의 묘비명엔 "마르가르테 게르트루드 젤러"라고 쓰여있다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바로 그女의 본명이랍니다.
    그러니까 평생을 거짓이름으로 살다가,죽어서야 비로서 자기의 본래 이름을 다시 찾은 거지요.

 

'희안한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어뱃속에 황당한 물건이..  (0) 2012.06.19
세계10대 자살 명소  (0) 201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