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실 액스를 한번 만들어 보세요 매실액기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느낀 것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였죠.^^;;
매실액기스를 몇 번 담가보긴 했었지만 많은 양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손이 이렇게 많이 가는 일인줄은 몰랐습니다. 액기스를 만들고 나온 매실로 장아찌를 만들고, 그리고 남은 매실로 쨈을 만들고..... 그리고 나온 씨로는 베개를 만드는 과정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것이 매실인만큼 손도 엄청 가는 것이 매실이더군요.
▣ 매실액기스 만들기
사진에 보여지는 매실의 양은 총 15kg입니다. 설탕과 1 : 1로 맞추어야 하니까 설탕 15kg까지 하면 항아리는 최소한 30리터가 넘어야겠죠.
천연유약을 발라만든 항아리예요. 용량은 40ℓ 짜리구요. 항아리는 씻어서 안까지 바싹 말리려면 시간이 좀 걸리니까 먼저 씻어서 물기를 빼고 깨끗이 말려둡니다.
적은 양의 매실액기스를 만들 때 보통 유리병이나 플라스틱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가능하면 항아리를 구입해서 쓰시는게 발효도 잘 되고, 나중에 먹어보면 액기스 맛도 한결 좋아요.
한 살림에서 매실을 샀어요. 6월 22일에 양은 15kg. 우선은 매실에 상처가 있나 없나 잘 살펴서 상처가 있는 매실은 골라냅니다.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요. 바닥에 떨어지거나 부딫혀서 금이라도 가 있는 것은 액기스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르거나 상하지는 않구요. 그냥 단단한 매실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상처가 난 매실을 다 골라낸 다음, 깨끗이 씻었어요.
이제는 물기가 하나도 남지 않게 잘 말려야죠.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액기스를 담게 되면 곰팡이가 날 수도 있구요. 벌레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물기는 잘 말려야 됩니다.
바닥에 무명천을 깔고 매실을 말리는 모습이예요.
매실에 물기가 다 마르고 나면 이번에는 분무통에 소주를 넣어서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냥 씻어 말려서 액기스를 담가도 되지만 이렇게 소주를 한 번 뿌려서 말린 다음 액기스를 만들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도 막아주고 발효가 잘 된다고 하네요.
매실을 뒤적여가며 고루 소주를 뿌린다음 역시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
설탕은 마트에서 황설탕으로 15kg을 샀어요. 흑설탕을 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서재골농원의 주인장님께서 흑설탕은 향이 강해서 매실 고유의 향을 제대로 살리기 어려우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황설탕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1kg짜리를 15봉지 샀어요.
이제는 본격적으로 매실담그기에 들어갑니다. 항아리 속에서 바닥을 찍은 사진입니다.
매실을 적당히 넣고, 설탕을 한 번 뿌려주고, 매실을 적당히 넣고 설탕을 한 번 뿌려주고.....를 반복합니다.
매실과 설탕을 번갈아 넣었습니다. 거의 항아리가 꽉 찰만큼의 양이 되었죠?
이 상태로 그냥 뚜껑을 닫으면 안됩니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매실이 보이면 안되니까 마지막에는 완전히 설탕을 쏟아부어서 왼쪽 사진처럼 설탕으로 덮개를 만들어 주세요. 매실이 위로 떠오르면 곰팡이가 나거나 상할 수도 있으니까요. < BR>여기서 잠깐!! 매실과 설탕을 1 : 1로 채워야 한다고 설명했잖아요. 그런데 저는 옆의 사진처럼 매실과 설탕을 채우는 과정에 설탕은 매실의 1/2밖에 넣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총 설탕이 15봉지였는데, 7봉지밖에 쓰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 말씀드릴께요.
마지막으로 설탕덮개까지 만들면 끝!!입니다. 면보자기나 비닐등으로 덮어서 항아리 뚜껑을 덮어주면 끝!!!!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두면 됩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너무 항아리를 흔들어 버리면 설탕이 아래로 아래로..... 그러면 매실이 위로 올라오게 되니까 안되겠죠? 조심해서 옮기셔야 합니다. 아니면 자리배치를 완전히 끝낸 후에 매실과 설탕을 넣는 작업을 하도록 하면 되겠죠.
※ 잠깐!!!
왼쪽 사진에 까맣게 매실 꼭지가 보이시죠? 꼭지는 살짝만 건드려도 쉽게 떨어져요. 지난 매실액기스 담그는 방법을 정리할 때는 매실액기스를 담그기 전에 이쑤시개 등으로 살짝 건드려 떼어내고 액기스를 담그든가, 아니면 나중에 액기스를 거를 때 면보자기 등으로 받쳐서 거르면 된다고 했었는데요.
저 꼭지가 단순히 지저분해보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쓴맛을 낸다고 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액기스를 담그기 전에 일일이 꼭지는 따서 버리고 만드는 것이 좋겠어요. 액기스의 맛도 좋아지겠지만 나중에 잼을 만들 때도 쓴맛이 없는 맛있는 잼을 만들 수 있답니다. |
매실액기스 만들기-- 사진 ② |
등록일: 2004-09-02 16:07 등록자: hanl 조회수: 218 |
매실과 설탕을 넣고 봉한뒤 서늘한 곳에 보관한지가 일주일정도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맨 위에 설탕을 가득 부어 덮개를 만들어두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난 뒤에 열어보면 왼쪽 사진처럼 변해 있습니다. 앞에서 제가 설탕을 매실의 1/2만 썼다고 말씀드렸죠? 이제부터 남은 설탕을 조금씩 넣을겁니다. 설탕을 한봉지(1kg)을 뜯어서 매실이 보이는 자리에 고루 뿌려서 다시 덮개를 만들어 주세요 . 그럼 매실이 위로 떠오르지 않겠죠?
설탕을 뿌려주면 다시 왼쪽의 사진처럼 설탕덮개가 만들어져서 매실이 숨어버립니다. 이 상태로 한 3일정도 두었다가 다시 열어보면 또 위의 사진처럼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2~3일 간격으로 항아리를 열어서 남은 설탕을 하나씩 꺼내서 계속 설탕덮개를 만들어주는거죠. 남은 설탕이 다 없어질 때까지요. 저는 설탕이 8개 남아 있었으니까 2~3일 간격으로 8번을 덮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탕 덮개를 만들어준 날로부터 일주일 후에 뚜껑을 연 모습입니다. 설탕이 완전히 다 녹은 것처럼 보이나요? 아닙니다. 녹다 남은 설탕이 항아리 바닥에 가라앉아 있어요.
이제는 더 이상 넣어서 덮개를 만들어줄 설탕이 없으니까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설탕을 녹여줘야 해요.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잘 말리구요. 항아리 바닥까지 손을 넣어 굳어 있는 설탕을 긁어서 잘 흔들어 녹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항아리 바닥에 가라앉은 설탕까지 잘 저어준 다음 다시 일주일. 한 번 더 저어주려고 손을 넣었더니 설탕이 완전히 다 녹아 있었습니다. 그 상태로 일주일을 더 발효시켰어요.
매실액기스 담그는 방법이 정리되어 있는 문서들을 보면 대부분 처음 설탕과 매실을 켜켜이 넣어준다음 밀봉해서 1~2개월정도 발효시키라고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제가 담글 때는 수시로 뚜껑을 열고 설탕을 더 보충해주고, 저어주고..... 제 경험으로는 '밀봉하지 않아도 된다'입니다.
설탕도 처음에 바로 1 : 1 동량으로 다 넣어주는 것보다 매실이 보일 때마다 조금씩 설탕뚜껑을 만들어 덮어주니까 따로 접시나 그릇 등으로 눌러주지 않아도 매실이 떠오를 걱정하지 않아서 좋구요.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설탕의 양도 훨씬 적어서 좋았습니다 . 다음에는 완성된 매실액기스를 걸러내는 과정, 잼을 만드는 과정을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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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액기스 만들기-- 사진 ③ |
등록일: 2004-09-09 14:27 등록자: hanl 조회수: 240 |
두달여 가까이 정성을 들인 매실액기스가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매실을 건져 내고, 잘 걸러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과 함께 남은 매실과 씨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 매실액기스 거르기
완성된 매실액기스의 모습입니다. 자잘하게 거품이 일어있고 매실도 적당히 쪼글쪼글해졌죠?
항아리에서 건져낸 매실들입니다. 건져낸 매실을 바로 먹어도 아주 맛나요^^ 바구니 밑에다 커다란 그릇을 놓고 그 위에 바구니를 걸친 다음 매실을 건져 담아야 남은 액기스가 바닥에 흐르지 않고 체에 받쳐집니다.
매실을 건져내고, 이젠 매실액기스만 항아리에 남았군요. 작은 병에 옮겨 담아서 냉장보관을 할 공간이 적당하지 않다면 그냥 항아리에서 장기간 숙성에 들어가도 좋습니다. 매실액기스는 완성된 후 적어도 2~3개월, 6개월이 지나면서 설탕의 해가 중화되고 오롯이 좋은 성분만 남는다고 하니까 오래 숙성시킬수록 더욱 좋은 매실액기스가 된답니다. 하지만 거의가 아파트 생활인 주거환경이라 해가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족이 먹을양만큼만 만들었다면 적당한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오래 오래 두고 드시면 됩니다.
매실액기스를 체를 받쳐서 걸러서 유리병에 담고 있습니다. 저렇게 생긴 유리병이 대략 6.5ℓ정도인데요. 저 병으로 4개가 조금 안되게 나왔습니다. 처음에 매실꼭지를 따 주는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로 걸러서 담아야 합니다.
▣ 건져낸 매실로는 장아찌를...
매실액기스를 유리병에 걸러 담아서 햇볕이 들지 않는 어두운곳에 올려두었습니다. 이제는 남은 매실을 처리해야겠죠. 바구니에 건져둔 매실들 중에서도 장아찌를 만들만큼 적당히 살이 남아있는 매실들만 골라서 살만 발라냅니다.
진간장과 집간장을 적당히 입맛에 맞게 섞어서 끓인 다음 식혀서 씨를 발라낸 매실을 담가두면 간장 장아찌가 만들어집니다. 매실에 설탕의 단맛이 배어 있으므로 간장에 단맛을 추가하면 너무 달아져서 안되요.
4~5일 간격으로 다시 간장을 끓여 식혀서 부어주기를 세 번정도 반복해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장에 박은 매실장아찌는 시중에서 파는 고추장이 아닌 한농마을에서 구입한 유기농고추장이라 때깔이 이쁘진 않지만 소박한 고추장 맛에 진~~한 매실향이 아주 좋네요. 입맛 없을 때 물에 밥 한그릇 말아서 고추장에 박은 매실장아찌 하나면......^^*
▣ 장아찌를 만들고 남은 매실로는 쨈을...
장아찌를 만들고도 이렇게 많은 매실이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쨈을 만들어요. 씨를 먼저 발라내고 끓이면 좋겠는데, 쪼그라든 매실이 칼로는 잘 벗겨지지가 않습니다.
매실을 커다란 스덴 그릇에 담고 물을 쬐끔 넣어서 적당히 씨를 빼낼 수 있을만큼 삶아줍니다.
삶아진 매실이 적당히 식으면 일일이 손으로 매실씨앗을 빼내요. 푹 고아주면 씨앗이 저절로 분리되기도 하지만 매실씨앗에는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 끓이고싶지가 않았습니다.
매실 씨앗을 발라내고 모아진 매실에 좀 전에 걸러둔 매실액기스를 적당히 넣어서 이제는 끓여야 합니다. 바닥이 눌어 버리면 새까많게 재가 섞이니까 절대 눋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도깨비 방망이같은 핸드블렌더가 있으면 솥 안에 넣어서 갈아주면 아주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대한 허물허물해질 때까지 끓이고 끓여서 이번에는 체에다 받쳐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부드러운 살만 받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그 과정은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왼쪽 사진은 체에 걸러서 매실액기스를 붓고, 설탕을 2kg 더 넣어서 졸이는 모습입니다. 쉴새 없이 저어주어야 합니다.
꼬박 3일동안 저었습니다. ㅡ.ㅡ;;
완성된 매실쨈의 모습입니다. 설탕을 최대한 적게 넣기위해서 만든 매실액기스를 다시 부어서 졸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단맛은 강하지 않고 매실향은 그대로 남아있네요.
가끔 아이들 소화제로 티스푼에 떠서 그냥 먹이기도 하고, 현미 뻥과자를 먹을 때 발라서 먹기도 합니다. 빵에 발라서도 잘 먹어요. 단맛이 강하지 않아 단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께 아주 좋을거 같습니다.
▣ 남겨진 매실씨앗은 베개로...
매실장아찌를 만들고, 쨈을 만들고 남은 씨앗. 양이 많으니까 꽤 되더군요. 이번에는 이것들을 아주 커다란 그릇에 물을 가득 넣고 한참을 끓였습니다. 씨 옆에 붙어있는 매실 살들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니까요. 그런 다음 솔을 이용해서 씨앗들을 박박 문질러 씻어줍니다. 그래야 살이 깨끗하게 떨어져 나가거든요.
이젠 햇볕 좋은날 바짝 말려줍니다. 사진속의 모습은 첫날 찍은 사진이구요. 한 일주일은 말린 것 같아요.
매실 씨앗은 굉장이 뽀족해서 자칫하면 찔리기 쉬워요. 하나하나 사포로 끝을 밀어내도 좋겠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베개피는 적당히 두꺼운 것으로 골라넣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씨앗을 말려만 둔 상태입니다. 아직 베개피를 사지 않았어요. 베개피를 사서 베개를 완성하게 되면 그 사진까지 올려두겠습니다.
정말 꽃부터 씨앗까지.....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죠? 실제로 액기스를 담그는 과정을 찍은 것이라 이론으로만 정리됐던 내용에 좀 더 쉽게 보충이 된 것 같습니다. 실제 따라하기도 더 쉬울 것 같구요. 중간 중간 제대로 사진을 찍지 않아서 놓쳐 버린 부분들이 꽤 있지만 내년에 다시 매실액기스를 담그게 되면 그때 또 보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옮겨온 글입니다
매실 엑기스 담그기
매실엑기스 담그기
6월, 매실청을 담가야 할 때 아이가 갑자기 체했을 때나 설사, 배앓이할 때를 대비해 준비해두면 좋다고 해서 올해는 반드시 매실청을 담그기로 했다. 매실청을 만들어 두면 1년 내내 만병통치약(?)으로도 쓰고 훌륭한 밑반찬으로도먹을 수 있단다. 무 장아찌, 산야초 장아찌까지 담근다는 보빈느 퀼트 오영실 선생님에게 배운 매실청 담그기와 먹기.
매실청, 이렇게 담근다
1 잘 익은 매실 구입이 가장 중요 매실은 보통 6월 초순부터 시장에 출하되는데, 잘 익은 매실을 구입하려면 6월 중순 이후에 판매되는 것을 구입한다. 제대로 익지 않은 풋매실을 많이 먹으면 구토와 멀미, 심하면 의식 장애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덜 자란 매실은 전체가 털로 덮여 있고 칼로 반을 갈랐을 때 싹둑 잘라지므로 구분하기 쉬울 것(잘 익은 것은 씨가 단단해서 잘리지 않는다). 매실청을 담글 매실은 나중에 건져 장아찌까지 만들어야 하니까 크고 단단한 청매를 고른다. 잘 익은 노르스름한 황매는 향과 맛이 더 좋기 때문에 술을 담그면 좋다. 매실과 덜 익은 살구가 비슷해서 섞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 깊게 살펴 구입할 것. 1년 중 6월에만 구입할 수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말자.
2 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없앤다 상처가 난 매실은 골라내고 꼭지를 떼어 깨끗한 물에 씻는다.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므로 농약 걱정이 없도록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준다. 씻은 매실은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므로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한다.
3 매실 : 설탕=1 : 1 매실과 설탕은 동량을 사용한다. 흑설탕은 고유의 향이 매실 향을 없애기 때문에 주로 황설탕을 사용한다. 보통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넣는데, 먼저 매실에 설탕을 고루 묻힌 다음 켜켜이 담으면 발효되는 중간에 뒤집지 않아도 된다. 볼에 매실과 설탕(사용할 설탕의 3/4만 사용)을 담고 계속 손으로 뒤집듯이 섞으면 처음엔 물기가 없어 설탕이 겉돌지만 30분 이상 버무리면 수분이 배어나면서 설탕이 고루 묻는다.
4 플라스틱 대신 항아리나 병에 담을 것 매실청은 발효 식품이므로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담그는 것이 좋다. 발효되는 동안 햇볕이 들지 않아야 하므로 담근 매실청은 밀봉해서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 보관한다. 설탕 묻힌 매실을 병에 설탕과 켜켜이 담은 다음 맨 위에 나머지 설탕을 두껍게 덮어 공기를 차단한다.
5 2~3개월 후 매실을 건져낸다 2~3개월이 지난 다음 꺼내보면 쪼글쪼글한 매실이 위에 둥둥 떠 있게 된다. 매실을 전부 건져내 매실 건더기와 매실청을 따로 보관한다. 매실청은 음료로, 건더기는 과육과 씨앗을 분리해 장아찌로 만들어 두고 먹는다. 과육을 분리할 때는 중간에 칼집을 넣은 다음 껍질을 벗기듯이 살을 벗겨내면 되는데, 씨앗에 단단하게 붙어 있어 생각보다 쉽지 않다.
▽ 여름보약 매실, 어디에 좋을까?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여름보약’이라고 불릴 만큼 몸에 좋은 식품이다. 몸 속의 독을 제거하고 배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숙취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각종 식품은 대부분 산성인데 이들이 몸에 쌓여 체액이 산성화되면 피로를 쉽게
느끼고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 식품에 속하는 것으로, 몸을 약알칼리성으로 만들어주어 체질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매실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며 고혈압이나 심장병,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칼슘의 효과를 높이는 구연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해주고 곪거나 다친 부위에 매실 농축액을 바르면 화끈거리는 것이 없어지고 통증도 줄어든다.
▽ 싱싱한 매실 고르기
매실은 표면에 흠집이 없고 색상이 선명하며 냄새를 맡았을 때 단맛보다 신맛이 나는 것이 싱싱하다. 또 강수량과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 매실이 산도나 구연산의 함량이 높으므로 중·북부지방보다 남부지방에서 자란 것을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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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엑기스 담그기
매실은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집 비상약으로도 좋은 매실엑기스
담그기를 하려고 준비해봅니다.
매실 좋은것은 다들 알고 계시지만 5월말에서 6월에 담구어
100일만에 걸러주면 되고 처음 담아서 15일 정도가 되면
설탕이 잘녹게 아래위 섞어주면 되는 간단한 매실 담그기입니다.
매실엑기스를 담구어 놓고 가족의 건강과
밥상에 천연 감미료인 매실엑기스를 사용하여
여름철 가족의 건강을 책임져줄 매실엑기스입니다.

매실효능 : 피로회복, 소화기능에도 좋습니다.
대표적인 알카리성 식품이며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강한 살균 효과가 있어 식중독, 배탈, 토사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매실은 장아찌용은 큰것을 사용하고
엑기스용은 작은 것을 이용하여도 됩니다.
알이 굵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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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엑기스 담그기 :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 하여
매실과 설탕(백설탕)의 비율이 1 : 1 로 하여 버무려서 항아리나 유리병에
담아 주고 위에 설탕이 덮히도록 해주고 뚜껑을 덮어주면 됩니다.
(저는 황설탕으로 담구었지만 백설탕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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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에 담군 날짜를 적어두면 걸르는 시기를 알 수 있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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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도가 되면 뚜껑을 열어서 설탕이 골고루 녹게 위아래 한번
잘저어 주어 뚜껑을 꼭 닫아 시원한 곳에 두고 100일 후에 걸러주면 됩니다.
설탕양이 적거나 더운 곳에 두면 부글부글 거품이 올라올 수
있으니 그때는 시원한 곳에 두고 설탕양이 적으면 더 넣어주심 됩니다.
매실엑기스 음료 : 매실엑기스 1 : 물 3 의 비율로 해서
시원하게 드시면 건강 여름 음료인 매실음료가 됩니다.
볶음이나 조림에 설탕대신 넣어서 이용해보시면
냄새 제거와 깔끔한 맛을 내주는 감미료로 사용해보세요.
매실장아찌
-소금에 절였다가 설탕에 재워두는 장아찌-
매실을 씻어 물기를 제거 하기 위해 깨끗한 타올위에 올려주면
물기제거가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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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에 칼로 열십자를 내어 방망이로 두들겼더니 매실즙이
나와 주위에 튀고 모양도 뭉개져 예쁘게 되지 않네요.
(주위에 이렇게 하면 쉽게 할 수 있다고 알려준대로 하였더니,
원하는 대로 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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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금을 넣어준곳에 칼로 살살 돌려 깍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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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많이 들었지만 모양은 칼로 쪼갠것이 깨끗한 모양이 나오네요.
매실을 통에 담고 매실에 꽃소금을 뿌려서 1 ~2 일 정도 두면 간이 베이는데
짠것을 싫어하시면 하루만에 소금물을 버리고 설탕양은 매실 씨를 뺀양,
즉 매실양과 설탕 비율을 1 : 1로 재워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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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금에 절였다 만든 매실장아찌는
밥반찬으로 그냥 드셔도 좋구요,
고추장에 무쳐드셔도 좋아요.
무더운 여름날 입맛 없을때 매실장아찌를
찬밥속에 하나 넣고 주먹밥을 만들면 간단하게
만들어 드시는 주먹밥이 완성됩니다.
옮겨온글 입니다
매실 엑기스 담그는법
작은 15리터짜리 유리병엔 6kg의 매실을 담고
3kg 설탕 2봉을 부으니 여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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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넘치고 한쪽은 모자라고
인생이 모두 그런가 봅니다.
넘치지 않으면 모자라고
넘치는 곳의 설탕을 덜어내어 남는곳에 조금 더 부어주고
나중에 더 추가하기로 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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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주변을 잘 닦아 낸 다음 병뚜껑을 잠갔습니다.
병무게와 매실무게 거기에 설탕무게가지 더하니
전체 무게가 제법 나갔습니다.
한 병씩 들어 재작년에 담갔던 현관 입구의
바람이 잘통하는 곳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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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으로 병뚜껑에 오늘 날짜와 100일째 되는 날짜를 적었습니다.
꼭 100일은 채울 필요는 없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이
100일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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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앞에 조심스럽게 옮겨 놓았습니다.
하둥이가 관심을 보이며 따라다니면서 감시를 합니다.
거울속에 비친 하둥이가 매실엑기스병이 안전하게
제대로 놓였는지 검사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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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문을 열어놓고 하둥이가 현관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애완견 팬스를 설치하여 막아주고
통풍은 잘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100여일 지나면 매실속의 과실즙과 설탕의 조화로
맛있는 엑기스가 탄생합니다.
하지만 1~2주일 마다 뚜겅을 열어 설탕이 밑으로 가라 앉으면서
굳는 것을 잘 풀어주어야 합니다.
먼저 손을 깨끗하게 닦아서 잘 건조 한뒤에
뚜껑을 열고 손을 넣어 병의 바닥에 내려간 설탕을
손으로 잘 비벼서 풀어주면서 위로 올려 주어야
매실과 설탕이 잘 조화를 이룹니다.
몇주간 격으로 이렇게 해주면 나중에 눈으로 보기에도
매실이 쭈글쭈글 해지면서
설탕의 입자도 없어지면서 짙은 갈색의 엑기스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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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23일) 글과 사진을 올리기 위해 현관으로 가서 살펴보니
어느새 매실과 설탕이 아래쪽부터 서서히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매실에서 엑기스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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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엑기스는 오래 묵힐수록 설탕의 독성이 중화되어
더욱 몸에도 맛도 좋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2010년 6월에 담갔다가 10월에 엑기스만 분리하여
보관중인 엑기스를 먹고 있는데,
아내 친구분들 몇분에게 드렸더니
어떻게 담가야 이렇게 맛있게 담글 수 있는냐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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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담근 15리터짜리 매실 엑기스가 아직 2/3정도가 남아있고
음식을 만들 때나 야채 설러드를 만들 때
그냥 차가운 물에 타서 마실때 등 여려가지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3년전 처음 매실을 수확하여 인터넷을 뒤지고 공부를 하여
시험한 결과 요즘 인터넷상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 있음을 실감하며
3년전 저에게 좋은 정보를 주신 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젠 100일 뒤에 엑게스만 부어 숙성을 시키고
올해 담근 엑기스는 내년이 지나서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빼낸 매실은 칼로 시를 분리하여 매실 장아찌를
담그면 되는데
이게 보통 힘든일이 아닙니다.
매실이 설탕과 지내면서 몸속의 엑기스를 몽땅 빼내어
쭈글쭈글 해진 몸에서 칼로 매실을 분리해내야 하는데
여간 단단하지 않습니다.
하얀 깨끗한 실장갑을 끼고 작업을 해야 안전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 100일 뒤에
매실 장아찌에 도전해서 사진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생매실을 그냥 장아찌로 담그면 쉽기는 한데
전혀 맛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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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입니다